나들이

2주 연속 토요일 나들이를 나갔는데 오늘은 정말 날씨가 결정적으로 에러였다. 하늘이 좀 맑았나싶더니 그생각하기가 무섭게 눈이 날리다니ㄷㄷㄷ 인간적으로 너무했다고ㅜ

그래도 굴하지않고 광화문으로 직행했다가 택시타고 삼청동으로 고고씽했다ㅋㅋ 추워서 별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바로 밥 챙겨먹고 후식으로 와플도 먹고ㅋㅋㅋㅋ

날이 좀 좋아지는것 같긴해도 돌아다니기엔 추워서 상암동에서 영화 보기로 하고 가서 언터처블을 봤다ㅋㅋ

신문에서 얼핏 보고 말았는데 역시 기대를 안한채로 보는 영화가 짱이다ㅋㅋ

영화 씬마다 쉴새없이 펼쳐지는 드리스의 온갖 드립에 유쾌하게 웃을수있다 ㅋㅋ 드리스가 수발을 그만두고 후임으로 온 사람들한테 온갖 짜증을 내던 필립의 수염안깎은 추레한모습을 보고 취향이 이상해졌다며 유쾌하게 웃는 모습도 찡해씀ㅋㅋㅋ

막판에 필립의 펜팔이자 짝사랑이었던 뇨자를 만나게 해주며 멋있게 뒤돌아선 드리스는 레알 멋져씀ㅋㅋ

춥긴했어도 이정도면 훌륭한 나들이었다ㅋㅋ

막짤은 슬로우가든 난로ㅋㅋ 졸 추워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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